french restaurant auprès (오프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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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도시 파리.

파리의 아름다운 공상을 담은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

 

캡처

 

파리에서 남자 주인공은 매일 밤거리를 해메고 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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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에 가본 환상적인 그 장소를 찾으러 두리번거리지만, 찾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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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지나치기 쉬운 작은 골목을 꺾어 그 장소를 발견합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낭만적인 시대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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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공기가 흐르는 장소,

예술의 전당 주변에서는 악기를 들고 다니는 사람과 깃털처럼 가벼운 무용수들이 쉽게 눈에 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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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https://www.flickr.com/photos/116900644@N04/12396460035/in/set-72157640701053503)

 

그리고 추운 밤. 이리저리 걷다가 지나치기 쉬운 작은 골목을 꺾으면

이렇게 생긴 레스토랑의 입구를 마주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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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 레스토랑 오프레(auprès) 는 프랑스어로 ‘~의 곁에’ 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이 레스토랑의 주인은 프랑스에서 수년간 경험을 쌓고 돌아온 젊은 쉐프입니다.

 

 

초기 디자인과정 때에는 도대체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감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런 모양 저런 모양을 다 보여줘봐도 뭔가 찝찝한 표정 뿐이었습니다.

그렇게 몇 주가 지난 뒤 어느정도 디자인의 윤곽이 드러났을 무렵

쉐프는 힘겹게도 이런 고백을 하고야 말았습니다.

 

“이 디자인이 좋긴한데…제 요리와는 잘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요.”

 

요리와 디자인이 어울리지 않는다.. 언뜻 추상적인 소리로만 들릴지 모르겠으나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 오히려 모든것이 뚜렸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이 사람은 오롯이 음식의 맛에 집중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쉬운일은 아니지만 손님이 음식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 그것이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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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의 로고는 이곳만의 독특한 식탁 모양을 본따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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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없이 멋드러져 보이는 이 식탁에는 사실 특유의 쓰임이 있습니다.

네명이 와도, 여섯명이 와도, 마치 일행을 위해 준비한 듯 자연스러운 하나의 식탁으로 합체가 가능합니다.

식탁을 붙여 쓸 때, 보통의 가게들보다는 좀 더 준비가 되어있는 듯한 인상을 주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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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레에서는 낮에 간단한 디저트도 판매하려고 하는데,

디저트가 다 떨어지고 난 후 텅 빈 쇼케이스를 보여주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디저트를 판매하지 않는 시간에는 디저트 키친을 벽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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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바로 쉐프의 프라이드. 주방입니다.

보여지지 않는 부분이지만 레스토랑에서 가장 신경을 많이 쓴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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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레는 아직 정식으로 영업을 시작하지는 않았습니다.

공사가 끝나고나서도 한참 동안 준비기간을 가지고 있는 중입니다.

요즘처럼 빨리, 많이, 싸게 하려는 세상에 무언가를 제대로 하려고 애를 쓰는 사람을 보면 너무나 기분이 좋아집니다.

쉐프는 빛의 밝기, 그릇의 크기,식기와 가구의 온도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자신이 대접할 요리에 맞춰 준비해나가고 있습니다.

이렇게까지 진심을 다하는 요리는 꼭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그의 장인정신에 응원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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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FHHH

시공 FHH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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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홍성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