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동화마을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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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마을 주택’은 1968년에 지어진 오래된 집을 리모델링 했습니다. 인천 차이나타운 근처 동화마을 꼭대기에 위치해 있으며, 흔히 볼수있는 불법 증축이 진행돼 있었습니다. 집의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게 덧붙여지고, 훼손돼 있었죠. 심지어 불법증축분이 대지경계선을 넘어가있어서 양성화도 불가능 했고, 토지사용료를 지불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면적만 넓어졌지 쓸 수 있는 공간은 없는 상태였어요. 이에 우리는 집의 원래형태로 돌아가서 작지만 쓸모있는 집을 만들었습니다.

 

‘동화마을 주택’의 형태는 관광지에서의 사생활을 단계적으로 해석한 계단식 구조입니다. 지하1층(상점)은 벽화를 연속시켜서 마을과 함께 변화할 수 있도록 했고, 1~2층(단독주택)은 사생활을 보호받을 수 있게 대지 안쪽으로 들어갈 수록 은밀하게 계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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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설계: 푸하하하프렌즈

구조설계: 터구조

시공: 건물주 직영

촬영: Plus202 studio

 
2014년부터 2년을 함께 해온 녀석을 이제야 공개합니다. 긴 시간동안 우여곡절이 많았어요.

신축으로 진행하다가 지하에 암반이 나와서 스톱.

개축, 재축, 증축은 해당 사항 없어서 스톱.

결국 리모델링이 유일한 방법이었습니다.

워낙 오래된 집이고 형태를 알아 볼 수 없어서 실측을 6~7번, 철거만 3차로 나눠서진행했습니다. 매번 갈 때 마다 멘붕으로 주저 앉았었어요.

클라이언트는 처음 도급 계약을 했지만 시공사가 제대로 마무리 짓지 않았고, 비어있고 하자가 생기는 현장에서 분노의 눈물을 흘렸었습니다. 직영공사로 변경하면서 오는 멘붕을 서로 감싸며 꿋꿋이 버텼습니다.

 

 

볕이 잘 드는 땅이고, 전망이 좋은 집입니다.

이제 정말 마무리가 된 것 같아 시원섭섭 하네요.

 

 

옛날 사진 좀 보여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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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멘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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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타운 근처라서 그런지 빨간 칼라강판 모자 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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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둡고 답답한 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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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계약 안했지? 그럼 도망가자” 고 말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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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평한 바닥, 똑바른 면 하나 없는 고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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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전 집주인이 정말 따뜻한 집이라고 했는데 동상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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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테라스를 막아서 만든 쓸모없는 공간. 빡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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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의 심각성을 모르고 있는 도라미씨(클라이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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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보면 예쁘다고 말할 수 있으나, 들어가서 살라고 하면 눈물나는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