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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의 역사 001

2013/07/05 - 미분류
싸움의 역사 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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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의 역사
아무래도 땅위에는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고 또 각자의 영역이라는 것도 있을테고
그게 또 가만히 있는것도 아니고 확장하고픈 욕심은 끝이없고 와중에 인구는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어떠한 방식이든 영역은 교차하기 마련인데 그건 또 곧 죽어도 싫다고 하는 그 순간 부터 사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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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복잡해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저는 이 조금 더 복잡한 상황이 영화도 만화책도 드라마도 있게 만드는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결국 아무런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와 같은 영화는 보고 싶진 안잖아요.

비록 땅위에 선 긋고 집을 짓고 신발벗고 들어가서 현관문을 잠그고 스스로 가두어버리는 사람들이지만 이웃과 인사 하고 친구를 초대 하고 내음식을 나눠주는 이 귀여운 존재들의 세력싸움을 저는 응원할수밖에 없어요

자, 이 싸움의 역사는 BC9000년경 부터 본격화됩니다. 진흙벽돌과 원형 돌기초로 지어진 마을이 생겨나고 200여명이 거주하는 도시의 모습을 갖추면서 부터일겁니다. 만년간 지속되는 이지긋지긋한 싸움의 역사가 건축가에게 집을 짓는 엔지니어 뿐만아니라 복잡한 방정식을 풀어야만하는 골치아픈 일까지 맡게 한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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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리코는 BC8000년경에 생겨난 마을입니다. 우리집이 땅위에 서기위해선 너네집이 필요한 구조입니다. 건축가는 구조계산은 물론 이웃관계방정식까지 풀었어야 했을겁니다. 만년뒤, 그역할은 여전히 건축가에게 남아있습니다. (물론 비교할수 없을정도로 많은 도움을 받고는 있지만,반대로 훨씬 복잡한 세상이 되었으니까 넘어갈게요) 예나 지금이나 피곤한 직업임에 분명합니다.

저는 이싸움의 흔적을 매일 밟고 다닙니다.( 아 뉴스에서도 봅니다. 아 또 싸우고도 있습니다.)
이담이 내담인지 네담인지헷갈립니다. 옆집 아줌마는 주차할때마다 내 마당 잔디를 밟고 차를 돌립니다. 일조권사수를 앞집을 향해 외칩니다. 언젠가부터 이 거친 싸움에 내가 할수 있는게 있을거란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요. 미리칭찬마세요. 건축인으로서 돕고 싶다는 그런 순수한 마음보다는 (그건 사실 남이 해줬으면 좋겠어요) 아! 이거 내 방식으로 이야기할수있는게 있겠다! 에 더가깝거든요.

mother element
기호에 동물적으로 반응하는 사람이 있잖습니까. 사실 제가 그렇습니다. 백지에 직선만 봐도 두근거립니다.(점은 사실 좀 애매합니다.)아주 원초적이에요 힘이 넘쳐요. 보통 설계을 시작 할때도 아 이정도가 딱 좋아 싶은 드로잉은 따로있어요. 하지만 그건 그거고 무척이나 괴롭지만 선을 덧대고 복잡한 관계의 싸움속으로 진입하고야 맙니다.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이미 의미를 가진 복합체를 마주하면 분해하고 여러 옵션들을 하나씩 버려나가다 보면 아 이놈이 너구나 싶을때 ‘멋지다’라고 생각하는거 같아요.
아마도 양자역학을 연구하는 현대물리학자들의 덕후감성을 공유하고있다고 자부합니다.

제가생각하는 역시 이정도가 딱좋지않을까의 예입니다.(더이상 뜯어낼게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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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3000년경 카르나크거석배열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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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2700년경 기제의 피라미드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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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2000년경 스톤헨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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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1500년경 합셋수트 분묘신전입니다.

비록 누군가의 무덤이거나 신을 모시는 기념비적인 건축물이지만 저는 이런 순수한 맹목상태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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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가지관점에서 새로운 작업을 시작해보고자 합니다.
순수한 맹목상태로 복잡한 방정식을 푸는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만년간의 싸움의 흔적으로 마땅한 목적없이 생겨난 난해한 공간에 완전한 제 3자가 되어서(완전히 내맘대로) 공간을 정의하는것입니다. 드로잉이 될수도 있고 꼴라쥬가 될수도 있을거 같아요 자칫 이거 장난아니네 싶은 땅을 만나면 몇주가 걸릴지도 모르고 한시간만에 끝날지도 모르겠습니다. 혹여 필요한곳에 적절한 결과가 나온다면 구청이나 시청에 제안도 해볼생각입니다.
왜라고 물어보시면 해놓고 나면 멋있을것 같아서가 솔직한 마음이고 자유롭게 드로잉 하고싶다. 가 두번째마음입니다.
다음주 목요일부터 되도록이면 시간지켜가며 해보겠습니다. 기대는 하지마세요.

-FHHHFRIENDS 윤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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