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나루 선착장 국제 공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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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서울시에서 주최한 여의나루 선착장 국제설계공모에 참가했습니다.

건축가로서 우리가 올바르게 가고 있는지 확인하는 시간을 갖고 싶었거든요.

회사를 만들고 하루하루 먹고 살기 바쁜 와중에 생각해보니 우리에겐 첫 현상설계였습니다.

당선 여부에 상관없이 우리가 정말 옳다고 생각하는 계획안을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매일 통닭을 시켜놓고 우리는 한강에 대한 생각을 나누었습니다.

 

Q: 너는 한강이 어때?

 

A: 한강엔 너무나 부실한것들만 메달려 있어서 싫어요. 언제 떨어져나가도 상관없는 것들이죠. 세월이 지나면서 함께 나이들어가는 것들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한강다리처럼요..

 

 

 

A. 한강은 스케일이 너무 커요. 떄론 어딘가에 가려져 쉬고싶기도 한데, 너무 허허벌판에 노출된 느낌이에요.시선이 닿는 곳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A: 한강이 도시의 일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아요. 도시는 복잡하고 한강은 황량하죠. 도시와 너무 단절되어 있어요. 물론 그점이 좋기도하지만 모든 부분에서 단절되어 있는것은 문제라고 생각해요. 쇼핑을 하며 걷다보면 한강이 나오는 장면을 상상해 봐요,

 

 

 

 

실제로 우리의 대화가 이렇게 정돈된 문장으로 이루어지지는 않습니다.

“어버버버버…띠리리~띠리리~쿵짝 움 쀅!”

“헐, 대박!!!”

…이정도 수준입니다…

 

우리가 바라는 여의나루 선착장의 모습을 문장으로 정리하는 것이 이번 공모전에서 가장 오랜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었습니다.

1.그것은 가볍지 않은 단단한 구조물이며,

2. 시선이 닿는 곳이며,

3. 도시와 따로 떨어지지 않은 곳입니다.

간단하죵.

 

선착장의 여정은 도시에서부터 시작합니다. 도시에서부터 이어진 하얀색 ‘ㄷ’자 모양이 선착장입니다. 

선착장에선 강을 바라봅니다.

선착장에서 도시를 바라보기도 합니다. 좋네요…

선착장에 둘러쌓인 공간은 마냥 넓은 한강과는 조금 다른 느낌을 느끼게 합니다. 공간에 둘러쌓인 느낌이죠.

선착장의 높이는 한강의 범람에 대비할 수 있는 충분한 높이입니다.

(조금 더 자세한 설명을 원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아래 자세한 설명서를 올려드릴게요 )

 

못믿겠지만 이번 프로젝트는 처음으로 우리가 모두 함께한 프로젝트랍니다.

 공모전의 결과는 4등 + 상금 2천만원

세계 각지에서 수백여 팀이 도전한 공모전이었습니다. 감사한 성적이죠.

우리가 한강에 바라는 것들을 심사위원분들이 공감해주셨나봅니다.

 

 

 

 

절대 건들지말것 x100 극도로 예민해진 김학성감성팀장.  

 

 

 

 

발가락양말신고 호두나 까먹으면서 직원들 독려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

 

 

 

재난대책본부장 컨트롤타워 한양규

 

 

 

마감당일입니다. 사무실이 아침 햇빛이 들어오는 곳인 줄, 이 날 처음 알았어요..

 

 

 

 판넬을 들고 직원들을 독려하는 컨트롤타워가 보이네요..

 

 

 

평소에는 놀생각, 처먹을생각, 산책 할 생각 밖에 없는 우리들이 이렇게 진지해 본 건, 이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다들 똑똑했던 그때가 그립네요…훌쩍….

 

 

시상식에 참석했고요,

 

잠시 통역이 자리를 비운 틈에… 충격의 잉글리시 PT….

 

 

 

그리고 우리는 상금으로 오키나와에 가기로 했죠. 

다음주에 가요!

(원래는 하와이에 당첨됐는데,. 2박3일 하와이는 너무했어요…)

 

 

 

 

함께 고생한 팀원들 

 

한승재소장+윤한진소장+한양규소장+윤나라팀장+김학성감성팀장+장서경사원+박혜상사원+조용진인턴 + 그리고 도움을 주신 협력업체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그럼 아래 더 자세한 자료를 올리도록 할게요!  안뇽~